더운 나라에서 일만 하며 살다 보니
뭔가 기분 전환이 필요했던 외노자는
평소 즐겨 받던 네일케어를 받기로 한다.
물론 약간 의심도 들었지만
현지에 왔으면 현지숍도 가봐야지 하는 마음에
그냥 저냥 오며 가며
먼저 로컬숍에서 받아 보았다.
아주 저렴한데 꽤 만족스러울 때도 있었고,
원칼라 젤 패디가 130K(약 6,500원)이였다.
엉망진창 감히 돈을 받아??? 싶은 곳도 있었는데
바로 우리 집 앞에 있는 Chi Spa이다.
지난 번 스파도 비추했던 걸 기억하실 지 모르겠지만
네일케어는 괜찮겠지라고 순진하게 생각했던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
먼저 바로 큐티클을 제거한다.
물론 니퍼나 유연제 사용은 전혀 없다.
베이스 없이 바로 칼라를 바른다.
밑에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똥손인 내가 발라도 저것보단 나을거다.
탑코트 바르고 끝났다길래 드라이는???
헤어 드라이기로 말려주는 신공까지
이렇게 기본 원칼라 네일케어를 받고
150K(약 7,500원)에
팁도 달란다 롸???
120K(약 6천원)
총 270K(약13,500원)을 지불했다.
돈쓰고
시간 낭비하고
기분까지 나빴던 경험
사실 이정도면 사장님을 고발하고 싶을 정도
스파는 스파에서
네일케어는 네일숍에서 받자
물론 Chi Spa는 그냥 가지 말자
손톱을 볼때마다 기분까지 나빠져서
새로 관리가 시급했다.
이번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호치민2군 타오디엔에 있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탑네일에 방문했다.
온유님 아트 사진 들고 가서
똑같이 패디 받았다.
손은 깔끔하게 화이트 프렌치로
사장님이 한국분이셔서 카톡으로
미리 예약이 되어 편했다.
로컬숍보다는 가격이 꽤 비쌌지만
젤 제거도 기계로 해주고
아트도 비슷하게 나오고
한국에 비해 절반 가격에
젤 네일과 패디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발 쏙오프 65K(약 3250원)
젤 매트 패디 아트 600K(약 3만원)
젤 프렌치 네일 450K(약 22,500원)
팁은 별도
다만 언니들이 관리 내내
너무 시끄럽게 대화에 집중하느라
큐티클 제거할 때 살짝 피나고
젤 네일이 약간 두껍게 발리는 단점도 있다.
이외엔 나쁘지 않았다.
안전빵으로 관리 받고 싶을 때
나는 이곳을 또 방문할 듯 하다.
하지만 다른 곳 먼저 시도해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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