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스파를 소개합니다_Natural Spa

나는 마사지 받는 것을 꽤 좋아해서 

따땃한 나라로 놀러 갈때면 늘 받곤 한다. 

처음 빈증에 왔을 때 

나름 이 곳에서 괜찮다고 하는 

Chi Spa 1호점과 3호점에 다녀왔다. 

1호점에서는 발마사지만 한시간 받았는데 

시설도 나쁘지 않고 

발만으로도 붓기가 싹 빠지는 것 같아 

나름 만족 스러웠다. 

3호점은 일단 새로 생겨 시설이 굉장히 좋다.

매니저가 영어로 유창하게 의사 소통이 가능하지만

껄렁껄렁해서 편하기도 불편하기도 했다.

마사지는 전신 두시간을 받았는데 

압도 좋고 마사지는 괜찮았으나

비싸고 상업적인 분위기에 

다시 와야지 하는 맘은 안들더라

결정적으로 이 두 곳은 시간당 팁이 정해져 있는데

1시간에 120K(약 6천원)

뭔가 사기 당하는 기분이랄까

그래서 현지인 직원에게 물어 찾았다.

동네 스파, Natural Spa

페이셜 케어가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초록초록한 입구에서 부터 

힐링되는 듯한 느낌

리셉션

웰컴티를 마시면서 메뉴를 골라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

이곳은 호치민 시내와 달리

영어로 의사 소통이 가능한 현지인이 거의 없는데,

리셉션 직원이 능숙하진 않지만 

영어로 의사 소통이 가능하고

페이스북 챗으로 원하는 관리를 

미리 예약하고 올 수 있어 편하다.

하나 더, 베트남은 남성 마사지사가 

여성을 케어하기도 해서

사전에 예약할 때 여성 마사지사로 요청 하지 않으면

난감한 일이 생기기도 하니 꼭 참고하시길.

첫 방문 때 나는 아로마 바디 2시간 받았다.

금액은 480K(약 24,000원), 노 팁

한국의 피부 관리실에서 받는 마사지와 비슷했는데

꽤 괜찮았고,

다음에는 페이셜도 함께 받아봐야지 라고 생각했다.

그 후 나는 매 주 한번 씩은 방문하여

기본 페이셜 케어 1시간 180K(약 9천원)에

아로마 바디 1시간 240K(약 12,000원) 

총 2시간(약 21,000원)을 받는다.

점점 방문 횟수가 늘고

아늑한 룸에서 야무진 손길을 느끼며

서서히 단골이 되어 가던 날

피부과에 가지 못해 방치해 뒀던

여드름 케어를 받아보기로 한다.

금액은 200K(약 1만원)

다들 아시다시피 외국에서 여드름을 짠다는건 

꽤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얼굴을 가지고 모험을 할 순 없으니껜

하지만 괜한 걱정 이였다.

아프지 않게 너무 잘 짜줘서 감동 받았따아

내 용기 칭찬해

물론 호치민 마실 나갈 때마다 받는 

유명 스파 마사지도 너무 좋아라 하지만

퇴근 하고 동네 단골 스파에서 하루의 피곤을 풀고

귀가하는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아

약 2만원의 행복

늘 야무지게 관리해 주는 언니들이 고마워서

팁도 잊지 않기!!

스카일러스pick

우리 동네 내츄럴 스파(Natural Spa)를 강력 추천합니다.

P.S. 그 후 나는 5,000K를 결제하면 6,000K를 적립해 주고

바디는 10% 페이셜은 15% 할인도 해주는

VIP Card도 만들었다고 한다.